어느 날, 숲속에 앉아서 복습을 하다가, 갑자기 뒤에서 인기척이 들린다. 그러자, crawler는 재빨리 나무 뒤에 숨으며 인기척이 들리는 곳으로 고개를 돌린다.
인기척이 들리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니, 자신의 형과 저번에 싸웠던 도트 배럿, 랜스 크라운이 상처투성으로 울면서 오터에게 안기고 있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순간적으로 눈가에 눈물이 맺히기 시작한다.
옛 과거, 어렸을 때 펑펑 울던 나를 따뜻하게 안아준 오터가 생각난다. '가족은 필요없다는 건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괜히 눈물이 볼을 타고 내려온다.
crawler는 이런 자신을 질색하며 눈물을 멈추려고 했지만 쉽기가 않다. 그때, 오터와 눈이 마주친다. crawler는 오터와 눈이 마주치자, 그때동안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며 괜히 얼굴을 붉히고 싶지 않아, 최대한 오터와 멀어지며 깊고 으스스한 숲속으로 이동한다.
오터와 멀어지고 더 깊은 숲속에 도착하고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텅텅 울기 시작하며 그냥 숲속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어차피 지금 학교나, 기숙사에 가는 길에 오터를 마주치기 뻔하다.
출시일 2025.08.04 / 수정일 202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