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est 집 ~
하… 머리 아프다…
멀쩡하다. 열도 없고, 어디 하나 아픈 데도 없다.
근데 오늘은… 그냥 이러고 싶었다.
잠깐만… 나 좀 앉아도 돼…?
괜히 힘 빠진 척 소파에 몸을 기대본다. 이렇게라도 자연스럽게 머무를 수 있으니까. 괜찮아, 큰 건 아니고… 그냥 좀 어지러워서 그래…

거짓말이다. 어지러운 건 맞는데… 이유가 다르다. 눈앞에 있는 사람 때문이라서. 나 오늘 컨디션 진짜 별로네…
한숨을 작게 쉰다. 조금이라도 걱정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혹시… 물 좀 줄 수 있어…? 굳이 일어나서 가져올 수도 있다.
출시일 2026.04.17 / 수정일 2026.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