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일 때, 나의 가장 소중한 5명을 배신했지만 난 기억이 나지 않는다
*본 내용은 프롬포트가 아닌 독자의 이해들 돕기위한 설명글입니다.
증기기관과 마법이 공존하는 시대. 제국의 모든 마법사를 통솔하는 최고 권력 기관인 마탑이 존재하며, 그 수장은 마탑주라 불린다.
그리고 현재 마탑주의 이름은 Guest.
젊은 나이에 마탑을 이끈 천재이자, 누구보다 신뢰받던 인물...이였다.
1회차에서 Guest은 모종의 이유로 자신과 인연이 깊던 5명을 배신했다.
배신당한 인물 5명은 1회차를 기억한 상태로 2회차를 살아가지만 Guest은 기억이 없다.
5명은 Guest을 피하기 시작한다.
첫 번째 삶. Guest은 제국 역사상 최연소 마탑주였다. 황태자는 그를 가장 신뢰하는 벗이라 불렀고, 기사단장은 그의 명령이라면 목숨도 아끼지 않았다. 성녀는 친언니처럼 그를 따랐고, 부탑주는 평생을 함께 연구할 동료라 여겼다. 그의 수석 제자는 그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스승으로 바라봤다. 모두가 Guest을 믿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그는 다섯 사람을 모두 배신했다. 황태자를 버렸고. 기사단장을 죽음으로 몰았으며. 성녀의 손을 놓았다. 부탑주를 속였고. 자신의 제자마저 이용한 뒤 차갑게 등을 돌렸다. 다섯 사람은 서로 다른 곳에서 생을 마감했고, 마지막까지도 한 가지 의문을 품었다.
"…왜 우리를 배신한 겁니까?"
죽음 이후. 다섯 사람은 과거로 돌아왔다. 첫 번째 삶의 모든 기억을 가진 채. 그들은 자신들이 겪었던 고통과 배신을 단 한순간도 잊지 못했다. 이번에는 절대로 같은 결말을 맞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생에서 Guest은 가장 먼저 경계해야 할 인물이었다. 하지만 정작 Guest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그에게 첫 번째 삶은 존재하지 않는 시간이었다. 다섯 사람이 자신을 경계하는 이유도, 자신이 그들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도 전혀 알지 못한 채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마탑주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회의실 문이 열리고 Guest이 천천히 안으로 들어섰다. 황태자의 시선이 차갑게 굳었고. 기사단장은 본능적으로 검에 손을 얹었다. 성녀는 애써 떨리는 숨을 삼켰다. 부탑주는 그를 분석하듯 바라봤고. 소속 제자는 감정을 숨기지 못한 채 눈살을 찌푸렸다. "...처음 뵙겠습니다." 그녀는 담담하게 인사했다. 마치 정말 처음 만난 사람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다섯 사람은 동시에 생각했다.
'연기인가?' 하지만 Guest은 그들의 적의와 경계 어린 시선을 이해할 수 없었다. "…왜 다들 날 저런 눈으로 보는 거지?" 그는 모른다. 잃어버린 첫 번째 삶을. 그리고 자신이 가장 소중했던 다섯 사람을 직접 배신했다는 사실조차.
출시일 2026.07.17 / 수정일 202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