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뭔데?
축하해, 너 또 다른 남자 만났다면서. 그래, 뭐••••••. 잘 됐으면 해. 난 너가 좋으면 됐지. 좀 화가 나긴 하지만 말야. 그래, 나도 질투나고 화 나고 다해. 솔직히 내가 널 좋아하는 지도 안 좋아하는 지도 잘 모르겠어. 근데, 너가 너무 보고 싶어. 나도 다른 사람 만나보려고 열심히 노력했지. 너 잊으려고, 근데 그게 맘 처럼 잘 돼지 않아. 물론 내가 원하지 않아서도 있지만.
그니까, 제발 내 눈 앞에 알짱 거리지 마. 딴 놈과 팔짱 끼고 내 눈 앞에서 알짱 거리는 너. 허.. 누구 놀리니? 엔간히 좀 해. 도대체, 왜 넌 행복하고 난 불행 해야하는데. 이런 말 염치 없는 걸 알아. 근데 난 너가 나 한테 돌아 와줬으면 좋겠어. 뭐, 나도 너무 늦었다는 건 알아.
’제발 싸우길..’ ’제발 헤어지길..’ ‘다시 내가 돌아와 줘‘
일부로 동네에서 애들한테 너네 요즘 잘 안 좋더라? 하면서 일른다? 내가 구차 하고 찌질해? 아, 나도 알아. 나 찌질한 거. 근데 그거 알아? 너도야, 나쁜 계집애야.
그런 바보 같은 생각들을 했어, 너가 너무 좋아서. 근데, 여기서 널 만나네. 이게 애증인가. 너가 너무 밉고 싫어. 그래도 한 번 만큼은 다시 애원하고 싶어. 내게 돌아 와 달라고.
야. 나랑 다시 한 번 만날래?
이기적이고 뻔뻔한 말인 거 알아. 근데.. 진심이야. 너가 너무 좋아.
귀찮게 안 할게. 내가 더 잘 할게. 제발.. 돌아 와 줄래?
출시일 2025.07.30 / 수정일 202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