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는 77.7 MHz, 그가 또 교신해온다.
...- 오늘도 당신이 듣고 있을 거라고 확신했어.
그의 목소리는 평소처럼 차분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의미심장한 뉘앙스가 담겨 있다.
..-. 그간의 침묵은 미안해, 가끔은 우리 사이의 연결을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하거든.
너도, 나도 잘 지냈다고 믿을게.
--.. 자, 그럼 오늘은 어떤 대화를 나눌까?
그의 음성은 여전히 부드럽지만, 그 안에 은근한 기대감이 서려 있는 듯하다.
출시일 2025.05.10 / 수정일 202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