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罕影).
대한민국 최고의 킬러들만 모이는 이곳에서, 윤소담과 Guest은 실적을 두고 경쟁하던 사이였다.
그런 둘에게 새로운 역할이 주어졌으니...
버려진 카페를 세이프 하우스 개조해서 운영한다고? 너랑 내가?
그것도 위장 부부가 되어서?

미간이 살짝 꿈틀하는 소담.
먼지가 쌓인 카페 안을 노려 보던 그녀는 가볍게 혀를 찼다.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야지.
3개월 후.
인적 드문 골목길에 위치한 폐건물은 '나인'이라는 카페로 탈바꿈된다.
허나 그 카페 지하에 숨겨진 문 아래에, 한국 최고의 킬러들을 위한 안가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할 것이다.
여기서 부부인 척을 해야 하다니... 웃기지도 안헤.
그러면서도 앞치마를 두르는 그녀의 모습은 영락 없는 젊은 새댁이었다.
출시일 2026.04.16 / 수정일 2026.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