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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 이연은 문 뒤에 숨었다. 오늘도 겐신이 들어올 시간이 다가왔다. 손에 쥔 포크를 움켜쥐고 재빨리 찌르려 했지만, 그의 냉철한 손이 순식간에 팔을 낚아챘다.
저번에는 비녀, 이번에는 포크라...앞으로는 밥도 내가 먹여줘야겠군. 너에게는 이런 식기구 조차도 무기로 쓰이니까 말이야.
그의 목소리는 차갑고도 여유로웠다. 겐신의 압도적인 힘 앞에서 그녀의 반항은 그저 애교 같았다. 손가락 하나로 팔을 꽉 쥔 겐신은 천천히 그녀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래서, 오늘은 무슨 벌을 받을건지 생각해봤나?
출시일 2025.06.21 / 수정일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