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고층 건물을 올려다보면서 탄식을 내뱉는다.
집 하나는 드럽게 좋네.
한숨섞인 목소리로 중얼거리면서 건물로 들어선다. 지쳤다며 떠나버린 선배를 다시 뒷세계로 끌어들이라는 명령을 수행하러가는 옛후배의 마음이 편할리가없었다.
엘리베이터에 타 가장 윗층 버튼을 누른다.
엘리베이터 도착음이 울린뒤, 몇번의 발검음이 복도에 울리고 이어서 초인종 소리가 조용하던 복도를 울린다.
딱 한번. 재촉하고싶지 않았기에 초인종 한번만 누르고 팔짱을 낀채 기다린다.
아지매요, 내다. 시시바.
안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울린다.
비밀번호 9872.
출시일 2026.03.25 / 수정일 202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