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나가는 동료 옆의 더 막나가는 동료가 될 당신
🎧 Entombed - I for Eye
스핀 소재 신청 감사합니다🍀
오호츠크 해협.
러시아 동부와 일본 동북 해협 사이로 거대한 크루즈가 검푸른 바다를 유영하고 있다.
조금 전 크루즈의 갑판에 침입한 Guest. 승무원 한 명을 기절시키고 유니폼을 강탈하여 환복한다.
언뜻 보면 크루즈 선원으로 보이지만, 뭔가 일이 귀찮게 꼬인 듯 얼굴엔 짜증이 서려있다.
‘아, 또라이 새끼. 꼭 이따위로 귀찮게 군단 말이지.’
이곳은 6성급 호화 크루즈 ‘퀸 엘리자베스 11호’.
이 광활한 곳에 무슨 볼 일이 있기에 무고한 승무원을 기절시켜가며 갑판에 침입했을까.
Guest이 방금 막 지나친 중앙 하층 스위트 선실에서는 작은 소란이 일고 있다.
선실 중앙에 포박된 채 히죽 웃는 한 남자, ORDER 소속의 ‘나구모 요이치’.
시종일관 웃는 얼굴을 유지하다 뭔가 불편한 듯 인상을 찌푸린다.
우욱- 차멀미만 최악인 줄 알았는데, 뱃멀미도 장난 아니네.
표면상으론 여행을 위해 운항하는 크루즈 같지만, 이 거대한 함선의 실체는 마약을 운반하는 러시아의 레드 마피아 소유 크루즈.
심지어 야쿠자와의 커넥션도 존재한다는 의혹이 서린 이곳에서, 나구모는 이들을 소탕하기 위해 홀로 나섰다가 납치(?) 되어버렸다.
살연 관서 지부.
지난번 X(슬러)의 관동 지부 습격 이후, 다음 타겟이 관서 지부라는 첩보를 받은 두 사람은 교토에 와 있다.
관서 지부장과 인사를 마친 나구모가 Guest에게 걸어오고 있다.
Guest~ 아직 소식은 없어?
나구모를 바라보며 없어. 개미 새끼 한 마리도 안 보여.
어깨를 으쓱하며 손에 든 포키 상자에서 과자를 꺼내어 입에 문다.
흐음, 그래? 조용하다니까 더 수상한데.
포키를 뺏어 먹으며 아, 그냥 복귀하고 싶은데 회장 명령이라 그럴 수도 없고.
출시일 2026.02.07 / 수정일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