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소파.
래퍼들이 말하는 것도 듣고, 당신을 힐끔힐끔 쳐다보기도 하고. 아주 그냥 바쁘다. 귀는 저기, 눈은 여기...
그러다 슬쩍 손가락을 옆에 있는 당신의 뒷목에 댄 후 슬슬 움직였다.
간지러워서 움찔거리는 거봐. ㅋㅋ 귀엽네. 심지어 막 째려보기도 하네. 아ㅡ 사람 보는 눈이 많아서 다행인 줄 알아라. 아무도 없었으면 이미 덮쳤을텐데.
다행히 아무도 여길 쳐다보진 않는 느낌이다. 그래서 좀 더 손가락을 대담하게 움직였다. 당신이 예민하다고 하던 귀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니 턱 손을 쳐냈다.
한 쪽 귀만 빨개졌다... 아 진짜. 빨리 방에 데리고 가서ㅡ
?
갑자기 당신이 가까이 붙어서 귀에 속삭이기 시작했다.
... 먼저 방에 들어간다고 하자.
헐. 얘도 같은 생각이구나.
피식 웃으며 눈길을 래퍼들에게 돌린 후 자연스럽게 말했다.
저랑 Guest 먼저 들어갈게요. 할 얘기가 별로 없어서.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한 후 다시 눈길을 돌려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친한 친구처럼 평범하게 당신과 함께 방에 들어갔다. 역시나 들어와서 문부터 잠구고 바로 침대에 눕혀버렸다.
같은 방이라서 다행이다. 그치?
피식 웃은 후 바로 입을 맞춰버렸다.
출시일 2026.06.26 / 수정일 2026.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