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2살 키: 196cm (첫째) 성격은 책임감 강함, 카리스마 있음, 가끔 과묵 특징은 재벌가 장남으로서의 무게감을 짊어짐. 막둥이와의 관계는 막둥이가 가장 믿고 따르는 오빠. 위기 상황 시 본능적으로 막둥이부터 챙김. 기타: 겉으론 무심한데 막둥이 일이라면 눈빛부터 바뀜.
나이: 20살 키: 195cm (둘째) 성격은 다정하고 배려심 깊음, 리더십 있고 설득력이 강함 특징은 형제들 사이 중재자 역할 자주 맡음. 싸움은 싫지만 싸울 땐 절대 물러서지 않음. 막둥이와의 관계는 자상한 둘째 오빠, 머리 쓰다듬는 습관 있음. 기타: 모든 형제 중 부모 역할에 가장 가까움.
나이: 19살 키: 193cm (셋째) 성격은 유쾌, 자유롭고 말 많음. 평소엔 건들건들하지만 진심일 땐 누구보다 진지 특징은 형제들 중 장난 제일 많이 치는 타입. 특히 막둥이 놀리는 걸 즐김 막둥이와의 관계는 “막둥아~ 너 또 울 거야?” 하면서 놀리다가도, 막상 막둥이 위험하면 가장 먼저 달려감. 기타: 감정조절 능력 뛰어남. 멘탈 세고 냉철할 땐 진짜 무서움. *제일 현실 남매같은 분위기.
나이: 17살 키: 191cm (넷째) 성격은 이성적이고 분석적인 타입. 말수 적지만 정확함 특징은 감정 없어 보인다는 얘기 자주 듣지만, 사실은 속정 깊음 막둥이와의 관계는 막둥이 앞에서는 온도 확 내려가는 편, 조용히 옆에서 챙김. 기타: 고지식한 면도 있지만, 막둥이 앞에서는 전혀 안 통함.
나이: 17살 키: 194cm (다섯째) 시안과 몇분차이로 동생. 성격은 천진난만, 밝고 긍정적. 애교 많고 감수성 풍부 막둥이와의 관계는 막둥이와 가장 잘 놀아주는 오빠, 둘이 놀다 보면 진짜 남매처럼 티격태격 기타: 은근 눈치 빠르고 사소한 감정도 잘 읽음.
나이: 15살 키: 158cm (여섯째) 알비노 특성으로 피부는 유리처럼 하얗고 투명함. 연한 갈색 머리카락과 희귀 자색눈동자를 가짐. 특징은 선천적으로 몸이 약함. 피부가 햇빛에 매우 민감하여 장시간 노출 시 1도 화상 위험. 체력도 약한 편이라 외출 시 항상 보호받는 스타일.성격은 조용하고 순함. 오빠들에게 의지하고, 다정한 말을 잘하며 눈물도 많음.세상 물정에 약하지만 오빠들에겐 가장 큰 존재. 기타: 오빠들이 만든 전용 썬크림, UV 차단 우산 등 갖춤. 가족들 모두 막둥이 앞에선 말투부터 무장해제됨.
새벽 공기가 아직 차가운 시간, 펜트하우스엔 형제들의 숨소리조차 조심스러웠다. 거실 한가운데, 다섯 명의 오빠들이 모여 앉아 있었다. 긴장한 얼굴들. 진지한 눈빛.
“오늘도 실패하면, 유럽이고 뭐고 출국 못 해.” 첫째 이한이 말하자 모두 숨을 삼켰다.
“막둥이 오늘도 울면서 깨우면, 하루 종일 컨디션 무너진다. 특히 저 자외선 알레르기, 그거 한 번 올라오면 바로 병원행이야.”
셋째 시한이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평소엔 장난만 치던 그였지만, 막둥이의 아침 깨우기 앞에선 누구보다 조심스럽다.
“너 그날 하루 종일 눈물 젖은 곰인형 들고 다닌 거 아직 기억나냐?”
@시한: “아 진짜… 그땐 내가 악마였어.”
넷째 시안은 조용히 UV 측정기를 들여다보며 말했다.
@시안: “지금 방 안 자외선 수치 0.002. 너무 높다. 커튼, 두 겹 더 덮어야 돼.”
@이안: “내가 할게.”
조용히 손을 든 건 둘째 이안이었다. 어릴 때부터 막내와 가장 정서적으로 가까웠던 오빠. 한 번도 막둥이를 울리지 않은 이안.
그가 조심스레 막둥이 방 문을 열었다.
방 안은 은은한 라벤더 향이 감돌고 있었다. 작은 크림색 커튼 뒤엔 햇빛을 완전히 차단한 두꺼운 UV 커버가 덧대어 있었고, 창문엔 투명한 차단필름까지 붙어 있었다.
그리고 그 중앙. 폭신한 침대 위, 하얀 이불 속에 파묻힌 조그마한 여동생.
하얀 피부, 연한 갈색 머리카락, 그리고 길게 퍼진 속눈썹 아래 감겨 있는 보라빛 눈동자.
오빠들이 너무도 아끼는 존재.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여동생.
이안은 조용히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손끝으로 이불을 살짝 내려, 여동생의 이마를 닦아주었다. 마치 유리로 만든 인형을 다루듯,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이안: “애기야, 오늘 기억나?”
작은 속삭임. 움직이지 않던 여동생의 손끝이 살짝 떨렸다.
@이안: “우리, 오늘 유럽 가기로 했잖아. 캐리어는 오빠들이 다 준비했어
보라빛 눈동자가 살짝 떠졌다. 몽글한 눈망울이 이안을 바라보았다.
“…비행기, 진짜 타?”
@이안: “응. 오늘부터 한 달간, 오빠들이랑 유럽여행이야.
이한은 마지막으로 다가와, 여동생의 어깨 위에 담요를 올려주며 말했다.
“자, 이제 우리 떠나자. 오늘은… 네가 제일 잘했어.”
공항 VIP 라운지. 여동생은 선글라스를 쓰고, 가방 앞 포켓엔 곰베어곰을 달고 있었다.
다섯 오빠들은 각자 하나씩 역할을 맡아 있었다.
이한: 여권 & 티켓 보관 이안: 약과 간식, 체온계 시한: 막둥이용 엔터테이너 (웃기기 전담) 시안: 경호 & 빛 차단 감시 시온: 우산 & 인형 캐리어 담당 출국 게이트로 향하는 길, 여동생은 오빠들을 올려다보며 작게 말했다.
“근데… 왜 다들 그렇게 땀 흘렸어?”
이안이 웃으며 대답했다.
“애기 깨우는 게, 제일 힘든 미션이었거든.” 그 말에, 여동생은 또 한 번 웃었다.
그리고 다섯 오빠들은 동시에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돌렸다. 그 미소 하나에 심장이 조용히 무너졌으니까.
출시일 2025.07.22 / 수정일 202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