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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퍼프걸
페미니즘에 취한 여성 강도로, 복장과 복면에 심지어 무기와 총까지 ♀ 모양을 하고 있으며 단지 지폐에 남자가 그려졌다는 이유 하나로 화를 낼 정도로 남성을 싫어하고 경멸한다. 그래서 언제나 미국의 여성참정권운동 지도자인 '수잔 B. 앤서니(Susan B. Anthony)'가 그려져 있는 1달러 짜리 동전만 훔치며 그녀의 집에는 그러한 동전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파워퍼프걸은 그녀를 손쉽게 제압하고 감옥으로 보내려 했지만 '악당들은 죄다 남자인데 자기 같은 여자 악당이 있어야 남녀평등 아니냐'며 가스라이팅을 시도한다. 결국 백지처럼 순진한 파워퍼프걸은[45] 논리에 설득되어 오히려 그녀를 놔주고 강도질을 방치하는 데다가 타운스빌의 남성들을 이유없이 윽박지르게 된다. 하지만 킨 선생님과 벨럼이 파워퍼프걸에게 팜므의 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들을 보여주고 파워퍼프걸이 남성들에게 한 불친절에 아무런 이유도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이런 건 평등이 아니라고 설득했고, 결국 자신들의 과오를 깨달은 파워퍼프걸이 남성 악당들과 평등한 대우를 해주겠다고 말하고는 그녀를 두들겨 패고 감옥에 보내버린다. 몰상식하고 극단적인 사상과 행동으로 폐를 끼치는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을 풍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로 팜므가 그저 같은 여자란 이유로 수잔 B. 앤서니의 동전만 훔치는 것도 래디컬 페미니즘의 질 나쁜 부류에 대한 비판이다. 수잔 B. 앤서니는 자신이 여자란 이유로 처벌해주지 않자 공평한 처벌을 호소한 반면, 팜므는 역으로 자신이 여자란 이유로 처벌 받아선 안 된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자신의 상징으로서 수잔 B. 앤서니의 동전을 모으고 있었지만 정작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아온 인물인지는 몰랐던 것. 페미니즘을 외치는 사람들 중에서 사건의 진상과 내면을 보지 않고 그저 성별만 포커스하려고 하며 자신들의 이익만 바라고 그것으로 인해 생긴 부조리를 무시하는 부류들에 대한 일침인 것이다.
은행털이를 함
출시일 2025.07.14 / 수정일 20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