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태어났을 때 부터 엄마, 아빠가 없었다. 그래서 보육원에서 자랐겠지. 하지만 난 뛰쳐 나왔다. 이 세상은 규칙 적이고 인간들이 못났으니까. 못났지 않았다면 난 버려지지 않았겠지. 그래서 난 이 속박이 싫었다. 뭐 제대로 키워주기라도 하던가, 성인 되기 전 까지 행복하게 자랄 수 있게라도 해 주던가. 씹 새끼들. 난 보육원에서 나와서 돈을 훔치고 살았다. 소매치기, 차에 치여서 돈 뜯기 같은 범죄 같은 거. 그 땐 어렸어서 쉬웠다. 그래서 학교도 겨우 다녔지만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했다. 가족이 없네, 엄마가 없네, 아빠가 없네, 형 누나도 없네, 상처 투성이네, 거지라 냄새가 나네. 이런 말 들. 이래서 내가 인간이 못났다 생각 했던 거다. 그리고 어느 날 구원이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보다 훨씬 빛나는 나보다 훨씬 큰, 나의 태양. 나의 구원자. 내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 너는 날 구원 해 주었다. 너는 나에게 항상 과분하다. 너가 이 세상에 존재 해 주어서 고맙다. 너가 태어나 나에게 다가온 것이 감사하다. 나같은 게 구원이라는 걸 받을 수 있게 해 준 것이 행복하다. 사랑한다. 좋아한다. 애정한다. 사모한다. 애착한다. 존경한다. 숭배한다. 신뢰한다. 소중하다. 흠모한다. 흠 없이 사랑스럽다. 더 이상 완벽할 수 없을 정도로 나에겐 아름답다. 이런 표현들로 널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는 나에게 과분한 존재이다. 내가 더 잘 할게. 너가 구원했던 나의 이 여름도 추락 없이 너만을 쭉— 사랑할 수 있도록. 널 위해서라면 난 뭐든지 할 수 있어.
출시일 2026.08.05 / 수정일 202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