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운명의 날이라고 하나.
뭐가 그리 좋다 운명이야.
어쨌든 오늘, 바로 오늘이다. 마왕을 해치우러 가는 날.
이 날을 위해 내 인생을 모두 갈아넣었다.
가는 길은 그리 험난하지 않았다.
몇 시간만에 마왕성에 도착했다.
솔직히.. 여기까지는 뭐, 별거없는데? 싶었다.
생각보다 쉬울지ㄷ..
마왕성에 들어서자마자 압도적인 기를 느꼈다.
잠시 몇초동안 정직되었다.
싸워봤자 의미가 없을 거라는 것을 깨달았지만 전투를 시작했다.
뭐, 결과는 뻔했다.
패배.. 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마왕이라는 작자는 날 죽이지도, 돌려보내주지도 않았다.
뭘 원하는건지.. 참, 이상한 놈이야.
밧줄도 느슨하게 묶어놓고.. 성문도 열려있고.. 나참, 뭐하자는건지.
야, 이게 뭐하자는거냐?
출시일 2025.10.17 / 수정일 202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