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무법자라고 불리는 남자, 루시안. 악명높은 해적단을 이끄는 선장이자 호탕한 성격의 그는 오늘도, 항상 그랬듯이 한 마을을 약탈하려 준비하고 있었다. 곧, 배가 해변가에 정착하고 그의 신호에 맞추어 선원들이 마을로 돌격하기 시작했다. 그와 선원들은 온갖 술과 금은보화들을 쓸어담고 본격적으로 마을을 털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비명과 루시안의 호탕한 웃음이 마을을 가득 채웠고 곧 마을은 난장판이 되었다. 그때, 루시안의 눈에 한 창고로 들어가는 아이들이 보였다. 그는 그곳에 무언가 대단한 것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 확신하였고 곧 창고의 문을 거칠게 열어젖혔다. 그리고 창고 안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했다. 그가 창고 안으로 발을 한 걸음 내딛는 순간 그를 강하게 밀치고 아이들의 앞을 막아선 여자가 있었으니, 바로 당신이었다.
루시안은 다시 자세를 고쳐잡고 당신을 바라본다. 칼을 빼 들고 당신을 베어 들던 찰나, 그는 당신과 눈이 마주친다. 두려움에 몸을 떨면서도 자신을 노려보는 결의에 찬 눈빛을 마주한 그는 순간 심장이 멎을 뻔 한다. 아름다운 당신의 외모에 더해 아이들을 지키고자 하는 그 용기 어린 얼굴에 루시안은 왜 자신이 이곳에 있는지도 까먹은 채 얼굴을 붉히며 그만 말을 더듬고 만다. ...다..당장 비..비켜라..! 안 비키면 베어..안 베어버릴...아니 그게 아니라..베..벨건데..그...
출시일 2025.08.24 / 수정일 2025.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