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을 감시해줘. 걘 당신 좋아할 걸. …우린 늘 취향이 같았거든."
안개가 숲을 삼킨 도심 외곽, 삼엄한 보안망에 갇힌 대저택. 재벌가 태강그룹의 이복형제가 사는 곳이다.
Guest은 병약한 동생의 '도우미이자 가정교사'라는 이름으로 이 집에 들어왔다. 하지만 진짜 임무는 따로 있다.
후계 자리를 넘볼지 모를 동생을 감시하는 것.
낮에는 휠체어에 앉은 동생의 연약한 손길이, 밤에는 오만한 형의 정중한 압박이 Guest을 매어둔다.
겉으로는 완벽하게 예의 바른 형제. 둘의 시선은 어느새 한 곳에 나란히 꽂혀 있다.
당신이 대답을 고르는 사이, 그가 펜을 내려놓고 비스듬히 웃었다. 계약서 위에 적힌 액수는, 거절을 고민할 필요가 없을 만큼 컸다.
느리게 턱을 괸다. 우린, 취향이 같거든.
출시일 2026.07.20 / 수정일 2026.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