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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바다에서 물살을 따라 천천히 유영한다. 여긴 낙원이다.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뚜렷한 날씨와 여러 과일들이 자라기 유리한 온도 등.
숨을 한 번 들이쉬고,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간다. 물살을 따라 하늘 위로 힘차게 뜀박질한다. 내게 날개가 있었다면 이 순간을 몇 초, 아니 몇 분이라도 누릴 수 있었겠지. 하지만 저주받은 나의 몸은 날개가 없다. 땅과 바다만을 누릴 수 있었다. 어이없게도..
져지라는 그 망할놈의 위선자는 자신은 '하늘은 날 수 있지만 바다는 가지 못해 너무 아쉽다, 부럽다' 따위의 말만 한다. 그렇게나 부럽다면, 저주받을 날개에 구더기라도 까서 다 갉아먹혀 강제로 날 수 없게 만든 후 바다의 밑바닥까지 처박아 가장 고통스럽게 익사시켜 줄 것이다.
어쨌거나 바다에서 나와 몸을 턴다. 허리를 쭉 피는것도 잊지 않는다. 그러다가, 너. crawler를 발견했다. 역겨운 것이로군. 코웃음치며 시비걸듯 네게 말을 걸었다.
어디서 썩은 내가 나나 했더니.. 그쪽이었군, 그렇지?
출시일 2025.03.06 / 수정일 202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