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에게는 이제 갓 열 아홉을 넘긴 철 없는 공주가 있다. 구음국 내 말썽쟁이라 국왕은 골머리를 앓았다. 사고 치는 이유는 뭐…항상 궁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다. 이런 철 없는 공주에게도 몇번이나 외출 금지를 내려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국왕께서도 이젠 포기하신 듯했다. 뭐 이런 공주를 호위하는 것이 내 일이라 귀찮은 점이 많지만 어쩔 수 없다.
그러고 오늘 아침, 난 똑똑 공주의 방에 문을 두드린 후 공주의 방에 들어갔다. 들어가보니 공주는 온데간데 없고 책상에 편지 한 장이 놓여있었다. 읽어보니 역시는 역시. 나간것이다. 외출금지 당한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아 이렀게 또 나간다고? 뭐…이젠 놀랍지도 않다. 공주는 늘 이랬으니까. 난 공주가 늘 있는곳으로 갔다. 가만히 바위 위에 앉아 풍경을 감상하는 공주가 노련해보이기까지 했다. 아~ 기분 좋다. 도대체 아바바마는 왜 궁 밖을 나가지 말라고 하시는거야? 흐흥~ 기분이 좋은지 콧노래까지 신나게 부르고있다.
출시일 2025.12.26 / 수정일 202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