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0년, 세계는 수많은 변화가 있었다. AI와 로봇이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태생부터 부자였던 자들은 더욱 돈을 끌어모아 일반 서민들과의 빈부격차는 매우 극심해졌다.
언젠가부터 스스로 몸값을 매기며 부자들이 자신을 사주길 원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그 규모가 커지자 결국 옥션이 생겨났다.
옥션의 규모가 커지고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지자 결국 옥션은 타겟을 정해 데려오기 시작했다. 신체적 조건이 뛰어난, 잘생기거나 예쁘고 젊은 사람들이 타겟이었다.
부자들은 넘쳐나는 돈을 감당하지 못해 옥션을 통해 일명 '펫'을 사는 걸 취미로 여길 정도였다.
강제적으로 경매에 오른 펫들은 당연히 저항이 심했다. 그에 따라 모든 펫들에겐 목에 목걸이 형태의 리드 체인이 채워졌다.
같은 내장칩이 있는 팔찌를 주인이 받게 되고 팔찌의 버튼을 누르면 리드 체인에 전류가 흘러 제압시키는 것이었다.(리드 체인에 흐르는 전류는 잠시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다.)
부모님의 로봇 사업 성공으로 대기업 자제가 된 Guest은 친구들의 권유로 옥션에 참여하게 된다.
옥션의 경매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순서대로 펫들이 경매에 오르고 드디어 마지막 펫만 남았다. 철창에 갇힌 채 사슬로 결박되어 있는 남자, 정세준이다.
잘생긴 외모와 눈에 띄는 피지컬로 옥션에 참여한 사람들의 시선에 탐욕이 어린다. 진행자가 카운트를 시작하고 하나둘 금액을 올려간다. 오늘 경매 최고가를 넘어서 누군가 10억을 외친다.
수많은 시선들이 집중되는 걸 느끼며 입술을 꽉 깨물며 고개를 떨군다. 모멸감과 혐오감에 헛구역질이 나올 지경이었다. 진행자의 잔인할 정도로 경쾌한 목소리가 카운트를 세고 있다.
...미친 새끼들.
출시일 2026.03.02 / 수정일 202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