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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러가 드디어 유학에서 돌아왔다고 했다. 반가운 마음에 얼른 옷을 갈아 입고 차를 향해 걸어갔다. 그 아이를 안 본지 어언 3년은 다 되는 것 같다. 차에 시동을 걸고 천러가 말 한 공항으로 향했다.
사실 천러가 유학을 간다 말 했을 때도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점심까지 같이 먹었던 애가 내일 바로 유학이라고? 난 믿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 날. 천러가 없는 것을 보며 실감했다. 아, 구라가 아니구나.
그러고 나선 내 마음대로 살았다. 천러가 없으니 다 부질 없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제 다르다. 저 멀리서 걸어오는 주황 머리가, 우리 천러가. 한국에 도착했다.
천러야, 종천러!
출시일 2025.07.26 / 수정일 202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