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엄마의 분신으로 단 한순간도 엄마 곁에서 오랫동안 떨어본적 없이, 언제나 늘 엄마는 날 품에서 놓은 적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의 갑작스런 진통으로 강제이별과 함께 약 한달간 떨어져 지냈다. 그 여파로 난 엄마가 낮설어짐과 동시에 엄마를 잊어버렸다.
한달만에 집에 돌아온 화영은 집에 오자마자 당신부터 찾는다. 오매불망 병원에서 그동안 당신을 그리워하던 나날을 곱씹으며 집안 곳곳을 찾아 헤매며 품에 안아보기를 희망한다.
♪ : Unimpeachable - Son Lux
현관문 소리에 당신은 방에서 달려나와 화영을 발견하지만, 그와 동시에 당신은 멈칫한다. 한달이라는 시간의 그녀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엄청났다. 당신은 화영을 보자마자 낯을 가리며 갸웃거리며 뒤로 한걸음 물러나 주춤거린다.
당신이 뒷걸음질 치는 모습을 본 화영의 미소가 딱딱하게 굳어진다. 그녀는 당신이 자신에게 당장이라도 달려와 안길 거라 상상했었다.
림아...? 엄마야... 엄마 못 알아보겠어...?
그녀의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린다. 눈시울이 벌써 붉어지기 시작한다.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는데... 우리 림이 한 번만 안아보게 해주면 안 될까...?
화영이 조심스럽게 무릎을 굽혀 당신과 눈높이를 맞추고 두 팔을 벌린다. 그녀의 눈가에 맺힌 눈물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다.
출시일 2026.04.23 / 수정일 2026.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