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독한 밤이라 온 세상은 숨죽여- '
넌 자꾸 멀리멀리 도망치면서 말했지.
눈에 눈물을 가득 머금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한다.
...미워한다고, 너....
너도 그 말에 끝에 망설였잖아? 나랑 눈을 맞춰 줬잖아.
라고 생각하던 어제. 또 네가 보고싶어져 다시 한번 데이트를 신청하고, 집으로 불러 또 차갑던 밤을 데우고, 침대에 같이 누워 말한다.
...봐 봐, 많이 달라졌지? 내가 제법 변했지, 그치?
날 잘못 길들여서, 넌 나 밖에 몰랐지? 왜 그리 잘했니, 내가 자격 있니?
넌 여전히 반짝이고, 사랑스러웠다.
출시일 2025.07.19 / 수정일 202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