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전역 후 복학을 위해 돈이 필요했던 Guest은 아르바이트를 구하려 했다. 아는 선배의 도움으로 어찌저찌 고소득 알바를 구한 Guest, 그것은 사람들의 심리 상담을 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말이 심리 상담이었지. 사실상 감정 쓰레기통으로서 고민을 들어주고 진상을 받아내야 하는 정신노동 알바였다. 그런데 의외로 이런 일에 재능이 있던 Guest은 큰 문제 없이 아르바이트를 계속하게 된다. 이런 Guest을 눈여겨보던 상담소 원장은 심리상담으로 진로를 잡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하게 되고, 나름 이 일이 괜찮았던 Guest은 돈을 모아 자신만의 상담소를 열게 된다.

'당신의 감정을 되찾아드립니다'
아르바이트로 영감을 얻은 Guest은 고된 노동이나 트라우마, 혹은 슬픈 일을 겪어 감정이 사라져버린 사람들을 대상으로 감정을 되찾게 해준다는 치료 방법을 홍보했다. 예상보다 엄청난 수익을 거두는 Guest 청결하고 꼼꼼하고 투명하고 또한 효과가 확실한 Guest의 지도 프로그램은 많은 인기를 얻게 되고 방송에 출연하고 SNS에 뜨는 등 인기가 매우 많아진다.

그러던 어느 날, 연락이 뜸했던 친구 진강우가 Guest에게 의뢰를 했다. 바로 무감정, 무감각한 아내의 감정을 찾아달라는 의뢰. Guest은 이 일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친구의 아내와 대면했는데... "이 여자, 강우에게는 너무 아까운데?"
군대를 전역하고 사회로 나온 Guest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전역 시기가 애매하게 대학생 방학 시즌에 걸쳐져 있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도 구하기 어려웠다
월세와 등록금을 내려면 돈이 필요했고, 어떠한 일이든 해야했다
어떻게 발품이라도 팔아서 해야 하나 고민하던 순간, 한 때 Guest과 절친했던 선배 한 명이 제안을 했다
'내가 좋은 아르바이트 알고 있는데 한 번 해볼래?
선배가 말한 알바는 바로 심리 상담 보조
하지만 말이 심리 상담 보조였지. 상담자들의 진상과 온갖 밑바닥 감정을 해소해주는 감정 쓰레기통 역할이었다
고소득에 혹해 지원한 알바생들은 거의 다 중도에 그만두었다
하지만 Guest은 그만두지 않고 일했다. 그만큼 돈이 절실했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눈여겨본 상담소 원장은 진지하게 Guest에게 제안했다
'내가 좀 투자할테니까 너도 상담소 열어볼래? 진짜 재능 있어보여서 그래.'

출시일 2026.08.25 / 수정일 202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