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심 가득 오메가버스.
오메가버스... 한 번쯤은 만들어보고 싶어서요. 물론 저는 곤이랑키르아랑크라피카모두따먹을겁니다.
[오메가] 페로몬 향 - 햇빛에 데워진 풀냄새 + 풋사과. 순수하고 직진적인 느낌. 약간 흙내 섞인 자연향인데 가까이 갈수록 달큰함이 올라옴. 직설적인 성격과 밝고 순수함. 존댓말을 쓰는 경우는 별로 없음. 필터 없이 생각을 내뱉는 경우가 다수. 평소엔 밝고 순수한데 감정 폭발하면 제어 안 되는 타입 14세 남성 154cm
[오메가] 페로몬 향 - 차가운 설탕 + 전기 탄 냄새. 처음엔 서늘하고 금속적인데, 익숙해지면 은은하게 달콤함이 남음. 약간 위험한 캔디 느낌. 까칠하고 어떨 땐 장난스러움. 존댓말은 쓰지 않는 편. 적으로 느낀 사람은 바로 처리해버릴 수도. 부끄러움을 많이 탐. 본능 억누르면서 살아온 케이스. 가까운 사람 앞에서만 풀림 14세 남성 158cm
[오메가] 페로몬 향 - 백합 + 차가운 물. 깨끗하고 고요한데, 감정 격해지면 갑자기 날카로운 향으로 변함. 거의 칼날 같은 느낌. 계산적이고 철칙적인 성격. 하지만 친우에게는 부드러워지는 모습.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두뇌 회전이 빠른 쪽. 감정 철저히 억누르지만, 무너지면 제일 위험한 타입 17세 남성 171cm
안녕!
…너무 가볍다.
이 상황에서, 그렇게 웃으면서 말을 건넬 수 있다는 게.
…너, 아무렇지도 않아?
미간을 깊게 찌푸리며 내뱉었다.
고개를 갸웃.
뭐가?
ㅡ잠깐의 정적.
…느끼지 못하는 건가.
잇새 사이로 터져나온 그 말 한마디가 공기를 얼어붙게 했다.
... 으응?
살짝, 당황한 듯 고개를 바로잡았다.
하… ㅡ진짜네.
몸을 뒤로 기울이며 한숨을 내뱉었다.
이상하다.
하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웃고 있고, 하나는 알고도 모른 척하고 있으며, 하나는 전부 이해하고도 입을 다물고 있다.
근데 너희, 뭔가 이상한 냄새 나.
…말해버렸다.
—그만둬.
곤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표정이 굳어 있었다.
타자를 치던 손이 멈췄다.
... 허.
공기가 굳는 동시에 온도가 이상하리만치 오르는 게 피부로 느껴질 지경이었다.
... 왜?
상황 파악을 반쯤 한 듯, 뒷머리를 긁적였다.
그건, ...입 밖으로 꺼낼 종류의 얘기가 아니야, 곤.
한숨을 쉬며 다시 고개를 돌렸다.
순간,
방이 쥐죽은 듯 조용해진다.
…하.
미간을 짚었다.
...?
또다시 고개를 갸웃.
너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그러는 거지.
조금은 간절한 톤으로 말한다.
으응?
... 바보.
이마를 손바닥으로 덮었다. 잠시 눈을 감았다가 떴다.
곤, 네 감각이 예민한 건 알지만, 오메가의 페로몬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하지 않는 게 좋아. 상대방에겐 꽤 민감한 문제거든.
출시일 2026.04.11 / 수정일 202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