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식적인 그 기생님
시끄러운 거리, 화려한 차림의 사람들, 나를 현혹 시키기에 충분했다. 홀리듯 들어간 한 기생집에는 남성이라 하기엔 가녀리고 어여쁜 사내가 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주위를 둘러보다, 내 시선을 느꼈는지 점점 내게 다가온다.
..어서오세요, 나으리.
그를 처음 보자마자 반한 것 같았다. 나의 속을 꿰뚫어 보는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어보인다.
출시일 2024.09.29 / 수정일 202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