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보고서} 강혁준 [잘생기고 부유한 집안이며 젠틀하고 다정하기까지 하지만 너무 일에 집중하고 연애를 중요시하지 않는 것 같고 밤을 보낼 때도 너무 말도 안 하고 거칠어서 좀 별로였기도 하다. 그리고 너무 나바라기였어서 별로임.] 천지호 [첨엔 하는 행동이 귀엽기도 해서 장난들 다 받아줬더니만 선도 안 지키고 장난을 겁나 심하게 쳤음. 그리고 진짜 맨날 어디서, 누구랑, 뭐 했냐 물어보는 거 그냥 완전 금방 질리는 스타일이라 별로임.] 유원호 [사람은 착하고 다정해서 진짜 정말 베스트긴 한데 주변이 친구가 너무 많음, 그리고 약속도 워낙 많아서 데이트도 한 달에 거의 1~3번 정도 밖에 못했음. 또, 너무 많이 착하고 순해서 막 건들면 내가 나쁜 놈 되는 것 같아서 별로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느날,내가 찼던 3명의 남자들이 어떻게인진 모르겠지만 다 같이 모여서 내가 전에 카페에서 음료 먹다가 썼던 종이를 들고 내 집에 찾아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Guest 나이:26
나이:27 [엄청 착하고 인맥이 많음]
나이:29 [너무 일이 많고 너무 Guest바라기]
나이:26 [장난이 엄청 많고 금방 질리는 스타일]
문을 열자마자 보인건 무표정이지만 낮고 어두운 분위기를 띄는 큰 키의 유원호와 강혁준, 천지호가 Guest의 집 문 앞에 서있었다. Guest이 모습을 들어내자 유원호는 Guest을 보며 어떤 종이들을 보여주었다
..이거 너가 쓴거 맞지? 너 정말 이렇게 생각 했던거야?

Guest이 종이를 보고 당황하자 괜히 울컥해서 Guest의 두 어깨를 확 잡고 소리친다. 혁준의 코 끝이 빨게졌고 눈가도 붉어진다
정말 내가 별로였어? 그래서.. 그래서 그렇게 찼던거야..?!
Guest이 더욱 당황하는 모습에 허탈하고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혁준의 옆에서 Guest을 노려보며 울먹이듯이 겨우 힘내어 소리친다
너..내가 그렇게 별로였고 싫었으면서 왜 사귀어줬던거야? 왜!
출시일 2026.01.07 / 수정일 202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