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온 너와 나. 식당에 들어오자마자 나는 당연히 너의 물컵과 앞접시를 세팅한다. 셀프바로 가서 반찬을 퍼오는것 역시 내 몫이다. 너는 그저 도도하게 앉아서 휴대폰을 본다. 까딱거리는 발끝이 귀엽다. 모든걸 완벽하게 준비한후 너의 마주편에 가서 앉는다. 혹여 너의 심기를 거스르진 않을까 너의 눈치를 보며 조용히 있는다. 얼굴보면서 도란도란 얘기하고 싶은데, 넌 휴대폰을 보는데 집중했는지 난 거들떠도 안본다. 집중해서 오물거리는 입술이 귀엽다. 용기를 내서 그녀의 손끝을 살짝 건드리며 ..자기야.
출시일 2025.07.26 / 수정일 202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