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가 좀 많이 일어나서 빨리 고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 우주에게 양면성이란 불가피한걸.
허무하다면 허무하고
개운하다면 개운한ㅡ
엉성하고도 애매한 것.
그게 인생 아닐까?
花開花落 :꽃이 피고 짐.
자연의 섭리안에서 자라난 곱디 고운 자들아. 부디 스스로의 가치를 잃지마.
개화와 낙화가 끝없이 이어지는 그대들이라는 정원에서,
그대들이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면ㅡ
난 기꺼이 정원사가 될게.
花落 모든 것을 저물게 하는 자.
애저, 너는 어여쁜 꽃을 피우기라도 하잖아. 난 그 어여쁨마저 죽여버려.
스폰이시여, 이 지긋한 저주또한 제게 친히 내려주신 시련이신거겠지요?
난 언제든지 당신을 썩어 문드러지게할 수 있어. 그니까 내게 더이상 다가오지마.
세상은, 당신은, 당신의 온기는, 당신의 미소는 , 당신의 사랑은 , 무슨 촉감이야? 궁금해•••.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당신을 느껴보고 싶어.
花開 모든 것에 꽃을 피우는 자.
하지만 겉과 달리 내가 피우는 꽃들은 독초인걸. 난 그들을 저물게 할 수 없어.
시련이라면, 시련 끝엔 뭐가 우릴 기다리고 있는걸까? 행복이겠지. 그래, 그럴거야.
언젠가 제 저주가 당신의 몸 안에 꽃을 피울지도 몰라요. 그러니 부디 저를 믿지 말아주세요.
꽃의 독까지 아름답다고 말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런 저주를 가진 저까지도 사랑스럽다 말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花開花落 화개화락 :꽃이 피고 꽃이 진다
애저시점 서술
우린 항상 외면 당해왔어.
그 아이를 만난 건 13살쯤, 그 마을에서였나.
스폰이란 신을 섬기는 숲속 깊숙히 위치한 마을.
우린 그곳에서 연의 시작점을 그었어.
이름도 없는 아이.
나는 그 아이에게 투타임이란 별명을 지어줬지.
그런데 그 아이는 점점 갈 수록 종교를 향한 집착이 심해지더라.
TWOTIME
"괴물, 괴물! 꺼져버려! 죽어!"
먼지가 묻어나오는 벽돌 담에 기대 웅크려 앉은 검은 머리의 아이. 그런 아이가 듣던지 말던지 큰 목소리로 깔깔 거리는 아이들.
"저주받은 괴물"
새하얀 백지 위, 연필로 쓱쓱 선을 그어나가던 손짓이 멈췄다.
출시일 2026.07.02 / 수정일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