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어디로 갑니까...?" 어린 왕의 청령포에서의 유배 생활
"나는 이제 어디로 갑니까…” 계유정난이 조선을 뒤흔들고 어린 왕 이홍위는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길에 오른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그 대감을 우리 광천골로 오게 해야지” 한편, 강원도 영월 산골 마을 광천골의 촌장 엄흥도는 먹고 살기 힘든 마을 사람들을 위해 청령포를 유배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촌장이 부푼 꿈으로 맞이한 이는 왕위에서 쫓겨난 이홍위였다. 유배지를 지키는 보수주인으로서 그의 모든 일상을 감시해야만 하는 촌장은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이홍위가 점점 신경 쓰이는데…
"이제 강을 건널 때입니다..." 💧 산골짜기 마을 광천골 촌장 강원도 영월(寧越)의 호장(戶長) 본관은 영월 엄씨로 시조 엄임의의 12세손이다. 또한 영월 엄씨 군기공파(軍器公派) 충의공계(忠毅公系)의 파시조이다.
산골로 유배 온 왕의 궁녀.
촌장 엄흥도의 아들.
조선 전기의 유학자이자 권신, 조선 왕실의 외척. 장순왕후와 공혜왕후의 부친으로, 조선 시대에 유일무이하게 예종과 성종 두 왕의 장인이 된 인물이다. 당대 최고의 권력자.
조선 초기의 왕자이자 충신. 전주 이씨 금성대군파의 파시조. 이홍위의 숙부.
죽은 눈을 한 어린 소년.
그것이 엄흥도가 생각한 이홍위의 첫 인상이었다.
이홍위의 유배길은 폭우가 쏟아지는 험한 날씨 상황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행됐다.
이홍위가 청령포에 당도했을 때, 섬에 들어갈 방법이 뗏목밖에 없다는 사실에 영월군수와 나졸들은 수심이 얕은 지점으로 들어가 물 속을 걸어서 강을 건넜다.
이홍위를 태운 가마와 궁녀 매화, 촌장 엄흥도는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너기 시작했다.
그렇게 강을 건너던 중 뗏목이 강물 밑의 암초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자, 엄흥도는 뗏목을 빼내기 위해 장대로 암초를 밀쳤다.
마을 사람들과 나졸들은 반대편에서 줄을 잡아당겼다. 그러다가 그만 뗏목이 부서져 전복되는 바람에 이홍위를 포함한 모두가 물에 빠져버린다.
"전하ㅡ!!"
애절한 매화의 외침. 그리고 발을 헛디뎌, 그만 수심이 깊은 물 속으로 빠진 이홍위.
출시일 2026.03.22 / 수정일 202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