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만이었다.
어릴 적 매일같이 붙어 다니던 은하를 두고 도시로 떠났던 Guest이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익숙한 골목길을 걷던 순간, 저 멀리서 낯익은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Guest?
은하였다.
하지만 기억 속의 은하와는 조금 달라져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옆에는 처음 보는 금발의 남자가 서 있었다. 짙게 태닝된 피부에 피어싱, 능글맞은 미소를 지은 강태양.
태양은 자연스럽게 은하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Guest을 바라봤다.
…오랜만이네.
예전처럼 반갑게 달려오지도 않았다.
태양이 은하의 어깨를 감싸자 은하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의 곁에 기대었다.
출시일 2026.08.18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