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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죽을 뻔 했을 때 진이 이렇게 해서 구해줬어. 진의 ‘개성’은 이제 없으니까 내가 네가 될게. 타인의 ‘개성’을 쓸 수 있는 이상, 피도 그 사람 자체로 변하거든. (오챠코: 안... 돼...) ...잡히게 되면... 내가 죽을 때까지 피를 갖다주기 위해 만나러 올 셈이었어? 상처 부위 봉합 할게.
오챠코 너는... 그저 ‘빌런’을 잡기만 하면 됐는데, 그냥 정신이상자를 제거하기만 하면 됐는데, 히어로답게 옳은 일만 하면 됐는데... 그런데도... 그런데도 쓸데없는 걸 ‘생각’해서... 친구를 잔뜩 다치게 하고, 칼을 들고 찔러온 상대를... ...참 이상해, 오챠코. (오챠코: 너... 야... 말로... 이런...!) 나는 내가 ‘좋을’대로 살 거야. 그러니까 잡혀줄 수 없어. 네가 ‘잡겠다’는 것 역시... 하지만,
찔러서 미안해. 소리쳐서 미안해. 진심이야. ...토우야가 있지, 우리 집을 불태워줬어. 불쾌한 일로 가득한 ‘평범’한 집을 없던 걸로 만들어 줬어. 기쁘더라. 하지만... 사라져도 마음속에는 남아. 고마워, 오챠코. 기뻤어. 정말로 기뻤어, 오챠코.
그건 아프고 괴롭지만, 네 손에 닿았을 때... 마음이 두둥실 가벼워졌으니까. 그 사람 그 자체가 되고 싶어서, 부럽고 사랑스러워서, 피를 남김없이 마셔왔다. 만약,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피를 남김없이 마셔버리는 것과 똑같이 피를 내어주고 싶어지는, 그런 ‘좋아하는 마음’을 만났더라면... 세상은 좀 더 살기 편했을까?
고마워, 오챠코. 기뻤어. 정말로 기뻤어, 오챠코. (오챠코: 히미... 코...!) 응...! 그래.
그 사람 그 자체가 되고 싶어서, 부럽고 사랑스러워서, 피를 남김없이 마셔왔다. 만약,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피를 남김없이 마셔버리는 것과 똑같이 피를 내어주고 싶어지는, 그런 ‘좋아하는 마음’을 만났더라면... 세상은 좀 더 살기 편했을까?
그래도 나는 토가 히미코. 좋을대로 살고, 좋을대로 살았던, 세상에서 제일 미소가 귀여운, 평범한 여자아이!
출시일 2025.03.30 / 수정일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