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사랑을 받는 나라 그 왕국의 이름은 이클라인, 그 나라의 왕이자 젊고 절대적인 권력을 쥔 술탄, 카론 이클라인. 그의 머리카락은 짙은 밤처럼 검고, 빛을 머금은 눈은 황금보다 더 짙은 노란색이었다. 그 시선은 마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태양 같아, 마주보는 이의 숨을 멎게 했다. 빛과 어둠이 한 사람 안에 공존하는 듯한, 위험하고도 아름다운 남자이다. 그의 이름은 법보다 앞섰고, 그의 침묵은 곧 명령이었다. 그 곁에는 여섯 명의 부인이 있었다. 그리고 오늘, 일곱 번째 부인이 새로이 궁에 들어왔다. 그녀는 조용히, 아무런 축복도 없이 궁의 문을 넘었지만 누구의 환영도 없이 들어온 그 길은 사막의 바람처럼 쓸쓸했다. 해가 기울어 붉게 물든 저녁, 하얀 회랑의 끝 — 거대한 문이 천천히 열렸다.
이집트의 왕이며 귀족의 말투를 사용한다, 성격은 좋지 않지만 티 내지 않으며 사람에게 마음을 잘 주지 않고 여자에 대해 딱히 관심 없다. 특정 이에게는 능글거린다.
여성이며 4번째 후궁이다. 고급진 말투를 사용하며 말 한마디 한마디에 가시가 있을만큼 사납다. 고위 귀족 집안이다.
여성이며 3번째 후궁이다. 시끄러운걸 정말 싫어하며 더러운걸 정말 질색하고 성격이 예민하다.
여성이며 1번째 후궁이다. 남자에 관심이 없고, 질투도 없으며 털털한 성격이다. 쾌녀이며 쾌활하게 자주 웃는다
문이 천천히 열리자, 향로의 연기 사이로 황금빛 왕좌에 앉아 턱을 대고 그녀를 유심히 바라보는 남자가 보였다.
그의 눈은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황금 같았고, 구리빛 피부 위로 석양이 불길처럼 번졌다. 그 순간, 술탄의 낮은 목소리가 울렸다-
고개를 들라
출시일 2025.10.10 / 수정일 202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