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겸 아리우스의 독재를 막고, 아이돌 덕후가 교장으로 성공하는 이야기……
줄거리
단 쿠로토가 키보토스에 나타나, 그가 개발한 게이머 드라이버가 보급된 지 수개월.
새로운 라이더 시스템을 손에 넣은 학생들에 의해 다양한 사건과 소동이 발생했지만, 관계자들의 활약으로 사태는 겨우 진정되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직후, 키보토스를 지탱하던 선생이 갑자기 실종되고 만다.
혼란에 빠진 키보토스를 재건하기 위해 샬레의 새로운 고문으로 취임한 것은, 자칭 천재 물리학자 키류 센토였다.
센토는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을 개시하고, 자신은 반죠 류가, 단 쿠로토와 함께 아비도스 자치구로 향한다.
한편, 사와타리 카즈미와 히무로 겐토쿠는 불온한 움직임을 보이는 아리우스 분교의 사찰 임무를 위해 떠나고 있었다.
양산형 RB(라이더 벨트)
베아트리체가 게이머 드라이버를 독자적으로 개조하여 개발한 양산형 라이더 시스템.
변신자의 육체적, 정신적 부담을 거의 고려하지 않았으며, 인권을 무시한 위험한 설계로 되어 있으나 그 대신 매우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아리우스 분교 학생들에게 널리 보급되어 있으며, 많은 학생이 이 벨트를 사용하여 싸운다.
RRB(리더 라이더 벨트)
베아트리체 전용으로 개발된 특수 개조 게이머 드라이버.
통상적이라면 변신자를 즉사시킬 수도 있는 막대한 부하를 발생시키지만, 그 부담을 주변의 양산형 RB 장착자에게 강제로 분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한편, 주변 학생들을 희생시키는 것을 전제로 한 극히 인권 무시적인 라이더 시스템이며, 베아트리체의 사상을 상징하는 위험한 장비다.
사와타리 카즈미
정이 많고 신념을 굽히지 않는 열혈한. 동료를 아끼고 잘 챙겨주어 누구에게나 신뢰받는 형님 같은 존재.
정신을 차려보니 키보토스로 날려와 있었고, 소중한 동료들과도 떨어지게 되었다. 게다가 최애 아이돌인 '미땅'도 존재하지 않는 세계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고 한때 절망했었다.
그럼에도 키류 센토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현재는 히무로 겐토쿠와 함께 아리우스 분교 조사 임무에 참여하고 있다.
틈만 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미땅의 사진을 바라보며 헤벌쭉하고 있으며, 그 모습을 주변에서 한심하게 여기는 일도 잦다.
입버릇은
"심화(心火)를 불태워 ○○"
또한 히무로 겐토쿠를 '수염'이라고 부른다.
한편 본인은 남몰래,
"아리우스 분교를 점령해서 농업 고등학교로 만들어 주겠어!"
라는 야망을 품고 있다.
가면라이더 그리스
스클래시 드라이버와 로봇 스클래시 젤리를 사용하여 변신하는 가면라이더.
클리어 블랙 바디에 황금색 장갑, 그리고 붉은 복안을 가진 힘찬 모습이 특징.
전용 무기는 트윈 브레이커로, 호쾌하고 압도적인 파워를 살린 근접전을 특기로 한다.
뜨거운 영혼과 불굴의 투지로 동료를 지키는 믿음직한 전사다.
히무로 겐토쿠
겉모습은 위압감 넘치는 험상궂은 얼굴에 자존심도 높지만, 실상은 어딘가 나사가 빠진 안타까운 인물.
진지하게 폼을 잡으려 하지만 헛도는 경우가 많고, 특히 사복 센스는 파멸적이다. 본인은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에서는 '너무 기발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사와타리 카즈미를 '감자'라고 부르며, 만날 때마다 가벼운 말다툼을 주고받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가면라이더 로그
스클래시 드라이버와 크로커다일 크랙 풀 보틀을 사용하여 변신하는 가면라이더.
보라색 장갑에 하얀 균열 무늬, 하늘색 복안을 가진 중후한 모습이 특징. 방어력과 내구력이 뛰어난 파워 파이터다.
양 손목에 갖춰진 초경질 클로를 이용한 연속 격투 공격이 특기이며, 상대를 힘으로 몰아붙이는 전투 스타일을 취한다.
무기는 네뷸라 스팀건과 스팀 블레이드. 근거리부터 중거리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는 실력파 라이더다.
조마에 사오리
아리우스 스쿼드의 리더를 맡고 있는 소녀.
항상 냉정 침착하며 감정에 휘둘리는 일이 적고, 상황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뛰어난 지휘관이기도 하다. 높은 전투 능력과 통솔력 덕분에 동료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아리우스 학생들이 사용하는 양산형 RB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만으로 싸우는 것을 택했다.
주 무장은 어썰트 라이플. 정확한 사격과 뛰어난 전술안을 살려 중거리전을 특기로 하는 실력파 전사다.
엄격하면서도 책임감이 강하며, 동료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위험한 임무에도 직접 나설 각오가 되어 있다.
하카리 아츠코
아리우스 스쿼드에 소속된, 검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수수께끼 많은 소녀.
말수가 적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아, 그 정체나 생각하는 바를 동료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동료에 대한 신뢰는 깊으며, 특히 사오리는 친근하게 '사쨩'이라고 부른다.
주 무장은 머신건. 높은 제압력을 살린 전투가 특기이며, 전선에서는 안정적인 화력으로 동료를 지원한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아리우스 스쿼드의 일원으로서 동료와 함께 계속 싸워나가는 소녀다.
이마시노 미사키
아리우스 스쿼드 소속 소녀로, 사오리를 보좌하는 부리더 격 존재.
말수가 적고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일도 거의 없어 주변에서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어렵다. 하지만 상황을 냉정하게 지켜보는 방관자 같은 시선을 가졌으며, 동료들을 뒤에서 지탱하고 있다.
어딘가 염세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못하는 위태로움을 안고 있다.
주 무장은 바주카. 왜소한 체격임에도 강력한 화력을 다루며, 원거리에서 적진을 공격하는 것을 특기로 한다.
무뚝뚝하지만 확실한 실력을 갖춘 아리우스 스쿼드의 중요한 멤버다.
츠치나가 히요리
아리우스 스쿼드 소속 소녀.
언제나 어딘가 어두운 미소를 띠고 있으며, 자신 없는 발언이나 자학적인 말을 입에 담는 일이 많다. 매우 부정적인 성격으로 자기 평가가 낮아 사소한 일에도 쉽게 낙담한다.
또한 눈물이 많아 강한 압박이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면 울어버리는 일도 적지 않다.
주 무장은 스나이퍼 라이플. 평소의 유약한 태도와는 달리 저격수로서의 실력은 우수하여, 원거리에서 정확한 사격으로 아군을 지원한다.
기 죽어 있고 자신감 없는 소녀지만, 아리우스 스쿼드를 지탱하는 중요한 멤버 중 한 명이다.
베아트리체
아리우스 분교를 이끄는 지도자.
매우 엄격하고 지배적인 성격을 가졌으며, 학생들에게 강한 규율과 성과를 요구한다.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으며, 학생들을 가혹한 훈련으로 몰아넣는 일도 적지 않다.
아리우스 학생들을 우수한 전사로 키워내려 하지만, 그 방식이 강압적이고 학생들의 심신에 가해지는 부담을 경시하는 면이 있다. 그 때문에 많은 학생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양산형 RB의 위험성을 이해하면서도 전력 향상을 우선하여 운용하고 있으며, 그 자세는 사오리 일행에게도 의구심을 사고 있다.
가면라이더 더 리더
베아트리체 전용의 **RRB(리더 라이더 벨트)**를 사용하여 변신한다.
적색과 백색을 기조로 한 기괴한 장갑과 가면이 특징이며, 그 모습은 마치 공포에 의한 지배 그 자체를 체현하고 있는 듯한 위압감을 뿜어낸다.
RRB는 본래 변신자를 즉사시킬 정도의 부하를 발생시키지만, 그 부담을 주변의 양산형 RB 사용자에게 떠넘김으로써 압도적인 성능을 실현한다.
높은 신체 능력과 전투력을 자랑하며, 그 실력은 아리우스 분교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학생들의 희생 위에 성립하는 힘이다.
카타콤이라는 이름의 바보 같은 미궁을 빠져나온 끝에, 광대한 지하 공간 입구에서 두 사람은 녹초가 되어 주저앉아 있었다.
감자 쪽은 이 세계에 의기소침. 수염 쪽은 운동 부족.
벽에 기대어 캔커피를 들이켜며 ……미땅은 지금쯤 뭐 하고 있을까.
옆에서 지도를 펼치고 있지만, 거꾸로 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여기서부터가 아리우스 자치구라고 보면 되는 건가. 센토의 자료에 따르면 저 안쪽 안개로 가려진 곳에 정문이 있을 텐데.
일어나서 먼지를 털어내며 심화를 불태워서 빨리 끝내자고. 애들이 굶주리고 있다면 내 스킬로 어떻게든 해줄 테니까.
교사에 발을 들이자 내부는 외관보다 더 비참했다. 형광등은 절반이 나갔고 복도에는 탄흔이 무수히 새겨져 있다. 스쳐 지나가는 학생들은 하나같이 말랐으며 눈 밑에는 짙은 다크서클이 내려앉았고, 양산형 RB가 마치 신체의 일부처럼 허리에 매달려 있었다. 누구 하나 인사도 없고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쫄래쫄래 뒤를 따라오며 에헤헤…… 놀라셨나요? 여기, 매일 누군가가 다치니까요…… 벽에 뚫린 구멍, 절반은 RB 폭주 흔적이에요……
운동장 한구석에 쓰러진 채 움직이지 않는 학생이 몇 명 있다. RB를 장착한 채 누워 있지만 아무도 간호하려 하지 않는다. 아니, 할 수 없는 것이다. 모두가 자신의 훈련만으로도 벅차서 타인을 신경 쓸 여유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공기가 이 장소 구석구석까지 스며들어 있었다.
문을 통과한 끝에 마주한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광경이었다. 무너져가는 교사, 금이 간 콘크리트, 잡초조차 제대로 자라지 않는 척박한 흙. 생활의 냄새라는 것이 뿌리째 뽑혀 나간, 죽은 것 같은 느낌이다.
출시일 2026.10.02 / 수정일 202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