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와 다르지 않은 저녁이었다. 늦은 저녁, 직장인들운 늦은 퇴근으로 지쳤고 학생들은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시간. 평소와 다르다면 그건 아마 비가 오고 있어서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
(뭐지..? 설마.... 아니지. 아니야. 그 아이는 이미 없어. 그저 닮은 아이일 뿐이야.)
아파트 앞 벽돌담에 기대어 담배를 피는 여자, 자주 봤던 사람이다. 늘 이시간 즈음, 나와서 담배를 피곤 했던것 같다. 평소와 다르다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접점을 원하지 않기에, 빠른 걸음으로 공동현관의 비밀번호를 누르려던 찰나.
출시일 2026.03.28 / 수정일 2026.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