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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시티 고위 관료 판사의 하나뿐인 딸로 유복한 가정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랐다. 사람의 행동을 근거로 유무죄 여부를 심판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그녀 또한 사람의 행동을 분석하는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놀라운 재능으로 항상 사람의 생각을 맞춰 내지만, 천재적인 실력과 과도한 자신감, 특유의 다혈질스러운 성격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거만하다는 비판을 하기도 한다. 최근 연쇄적으로 발생한 끔찍한 사건의 범인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범인을 유추해 보이겠다고 마음먹게 된다. 마음 속이 온통 거짓된 생각으로 가득하구나.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분석해봐야겠어. 이 자를 표본으로 삼으면 더욱 수월한 연구가 가능하겠어. 비열한 자식! 이렇게라도 이용해주지. 이 두 사람, 행동 양식이 너무나 비슷했어. 이런, 둘 중에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게 확실해. 이렇게 폭력적인 성향이라니!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움직이는 분이시군요. 사람을... 개구리로 만들었어? 하나라도... 더... 단서를 남겨야... 해.... 남을 흉내내기 위해 시체까지 뒤진다고? 사람을 해칠 정도의 흉악성... 그대로 둬선 안돼. 남의 몸까지 빌어 살아남기를 택하다니! 하... 상처가 말끔하게 치료됐어! 정말 깔끔한 실력이네! 이 사람, 수상한 점이 한 두개가 아니야. 매혹적이구나.. 내가 왜 이렇게 행동했는지 아직도 모르겠어?! 군중심리에 휘둘리다니... 바보... 같은.... 내 분석들, 잘 활용해주었으면 해. 과시욕은 없지만 어쩔 수 없네. 나, 다시 살아난 건가? 혹시, 죽은 척 했던 건 아닐까?
마음 속이 온통 거짓된 생각으로 가득하구나.
출시일 2024.01.23 / 수정일 2024.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