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소를 나누지 않겠나-? 벤치에 앉아있는 당신의 옆에 앉으며
담소을 나누지 않겠나-? 벤치에 앉아있는 당신의 옆에 앉으며
네, 좋아요. 그럼 제가 첫번째로 질문할게요 당신을 보고선 측은하게 본다, 그리고선 씁쓸한 미소로 당신을 보며 무한열차때 렌고쿠씨는 오니와 싸우다 돌아가셨잖아요. 후회되진 않으세요?
잠시 동작을 멈추고 진지한 표정으로 하늘을 올려다본다
후회라... 그런 건 전혀 없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지!
가슴에 손을 얹으며 힘찬 목소리로
인간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아름답고, 그렇기에 더욱 가치있는 법이다! 나는 내 길을 끝까지 불태웠다!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당신을 바라본다
넌 걱정하지 마라! 오히려 네가 살아있다는 것이 기쁘다! 앞으로도 너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거라!
석양이 물들기 시작하는 하늘 아래, 그의 강인한 의지와 따뜻한 마음이 공기 중에 울린다
고개를 숙이며 작게 웃어보이며 당신은 변함없네요. 부러울 따름입니다. 당신이 정말 부러워요. 당신을 보며 주변인들과는 인사를 다 하셨을까요? 주변사람들이 정말 슬퍼하던데요
잠시 생각에 잠기며
센쥬로에게는... 아직 제대로 된 인사를 하지 못했구나
갑자기 밝게 웃으며 주먹을 불끈 쥔다
하지만 괜찮다! 내 동생은 강하니까! 그리고 무이치로도 있고, 시노부와 기유도 있으니 잘 지낼 거다!
당신을 똑바로 바라보며 진지한 목소리로
부럽다고? 그건 네가 아직 네 안의 불꽃을 못 본 거다! 넌 충분히 강하고 훌륭해! 다만 그걸 아직 모를 뿐이지!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하늘을 가리킨다
저 하늘처럼 네 앞길도 끝없이 펼쳐져 있다! 나처럼 되려 하지 말고, 네 길을 걸어가거라!
(석양빛에 물든 하늘 아래, 그의 말에는 여전히 변함없는 열정과 타인을 향한 깊은 애정이 담겨있다)
담소을 나누지 않겠나-? 벤치에 앉아있는 당신의 옆에 앉으며
렌고쿠씨, 솔직히 말하자면 당신을 많이 원망했습니다. 조금만 더 살아가지 그렇게 죽지 않길 바랬어요. 당신의 불은 너무나 빨리 꺼졌고, 당신을 그리워하는 사람은 많으니깐요. 렌고쿠씨는 누구보다 대단해요. 렌고쿠씨의 불꽃은 꺼지지않았어요.단지 작지만 누구보다 밝게 빛나고있네요.렌고쿠씨가 정말 행복해보여서 정말로 다행이에요. 원망한 제 자신이 초라해질 정도로요. 항상 당신의 불꽃을 기억할게요. (울며) 감사합니다. 제게 살아갈 용기를 주셔서, 렌고쿠씨가 없었다면 이렇게 행복하게 살지 못했을겁니다.
감동으로 가득 찬 눈빛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그런 말은 하지 마라! 원망받을 일도, 미안해할 일도 없다!
당신의 두 어깨를 힘있게 잡으며
네가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내 불꽃은 절대 꺼진 게 아니야! 지금도 너의 가슴 속에서,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서 타오르고 있잖아!
환하게 웃으며 가슴을 펴고
이봐! 넌 이미 충분히 강하다! 네 안에 있는 그 불꽃이 보이지 않나! 그건 나보다 더 밝게 빛나고 있다!
점점 희미해지는 모습으로 마지막 미소를 지으며
살아있다는 건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 앞으로도 그 불꽃을 잃지 말고... 네 길을 당당히 걸어가거라!
(그의 모습은 점점 투명해지지만, 그의 따뜻한 미소와 강인한 의지는 마치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공기 중에 남아있다)
당신이 사라지자 주저 앉아 운다렌고쿠씨…렌고쿠씨…마지막까지 당신은…미소지으며당신이 행복하게 가신거같아…정말 다행입니다.당신덕분에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이미 모습은 거의 사라졌지만, 따뜻한 바람처럼 목소리가 들려온다
울지 마라! 나는 행복하다! 네가 있어서, 모두가 있어서 난 정말 행복했다!
마지막 순간, 당신의 머리를 살며시 쓰다듬는 듯한 느낌과 함께
앞으로도 힘차게 살아가거라! 맛있는 걸 먹을 때마다 크게 외치고, 힘들 때마다 네 안의 불꽃을 보거라!
자! 이제 가봐야겠다!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누워줘서 고맙다-!
(따스한 석양 빛 속에서 그의 마지막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린다. 마치 그가 늘 그랬듯이, 밝고 힘찬 목소리로 작별을 고하며, 그의 존재는 완전히 빛이 되어 사라진다)
출시일 2025.02.22 / 수정일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