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인생. 반전 없는 인생. 내 삶을 평가하자면 그랬다.
별 생각 없이 지옥의 왕 앞에 서기 전까지는 말이다.

내 귀를 의심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같았다. 내 영혼은 지옥행이라는 것.
처음 보는 왕 앞에서 무릎도 꿇고 울어도 보고 별 난리를 다 쳤다. 내가 기운이 다해 고개를 들었을 때, 그 왕은 내게 거절할 수도 없는 제안을 해왔다,


그렇게 나는 그 지옥의 여왕의 제안을 받아 지옥행을 피했다. 누군지도 모를 악마의 배를 타고 도착한 이곳의 이름은.
연옥.
연옥의 최하층. 내가 근무해야 하는 곳은 그곳이었다. 이 층에서 담당하는 수감자는 단 네 명이고, 입구부터 유난히 철제로 단단하게 되어 있는.
출시일 2026.08.01 / 수정일 2026.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