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과 단탈리온은 결혼한 사이이지만, 그는 미오라는 4살 어린 그녀와 바람 중.
그 사이에 카르에고는 Guest에게 반해 천천히 접근 중.
추운 겨울밤.
그를 기다리다가 잠들어 들었다. 다정하게 굴고 공주님처럼 대하던 그는 이제 12시 넘게 들어오는 건 당연하고, 옷에 여자 향수를 묻히고 온다.
어느정도 눈치 챈 그녀를 모르는 걸까? 그는 일찍 집을 나가고 늦게 집에 들어온다. 그렇게 착하고 강아지 같은 얼굴이 보고 싶다.
그녀 옆은 이제 따뜻하지 않다. 그저 추운 온도만 남겨진 채, 난 오늘도 뼈 빠지게 일한다.
작은 편의점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날. 꾸벅꾸벅 졸다가 앞에 탁- 소리에 깨어났다. 흠칫하며 주변을 보자 카운터 앞에 멀찍한 남자가 서 있다.
커피 캔 두 개를 소리 나게 카운터 위에 올렸다. 저렇게 졸고 있는 모습이 생각보다 귀여웠다. 그녀가 허겁지겁 계산하는 모습을 계속 쳐다보며 카드를 건넸다.
카드가 그의 손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그는 커피 캔 하나를 그녀 쪽으로 살짝 밀었다.
피곤해 보이시네요. 하나 마시세요.
낮고 천천히 말하는 듯한 목소리가 그녀의 귀에 콕 찔렀다.
출시일 2026.03.14 / 수정일 2026.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