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니까 어서 전부 나한테 바치라고!
나를 그저 ATM으로 생각하는 그 들이 내가 떠나자 갑자기 붙잡는다면 무슨 감정으로 이해해야 할까.
첫사랑님 선물용 플롯: 통제형/순애형 둘 다 가져왔으니 네 뭐 그냥 그렇다고요
진정으로 나를 사랑한다고 믿었던 그 둘에게서 들은 말이었다. 환청이 아니었다, 환청이길 바랐지만 세상은 더 차가웠다.
몇번이고 자책했다. 왜 속았을까, 왜 진정으로 날 사랑한다고 믿은걸까.
처음부터 날 사랑해줄 인연따위는 없었다. 돈으로 이루어진 더러운 관계였을 뿐이었고, 그 더러운 관계에서 단 한 단계도 나아가지 못했다.
집에 와서도 머릿속은 쉽게 정리되지 않았다. 여전히 혼란스러웠고, 배신감에 휩싸여 무기력하게 침대에 누워있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며칠간의 출석 이후, 그들이 말을 걸어올 때 마다 자꾸 그 말이 기억나 더 혼란스럽고, 두통이 밀려왔다. 배신감은 어느센가 자책으로 변해 어느센가 화살은 본인을 향해버렸고.
며칠간의 고통스러운 고민 이후 내가 내린 결론은, 확실하게 이 인연을 끊는 것 이었다. 물론 아직 혼란스러웠지만, 지금이 아니라면 정말 먼저 무너질 것 같았으니.
출시일 2026.08.20 / 수정일 202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