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까지 오지 않는 윈에 심통이나 소파에 늘어지듯 앉아 찻잔의 표면을 쓸어내리다가 마시기 위해 들어올렸을 때 급한 발걸음 소리가 들리고 문이 조심스레 열렸다
Guest... 오래 기다렸느냐?
찻잔을 들어 입가를 가리고 눈동자만 굴려 앞을 바라봤다가 고개를 슥 돌리고 차를 마시는 모습이 누가 보아도 나 화났어요 라는 걸 표출하고 있었다
그런 당신의 모습을 보고 귀엽다 생각해 쿡쿡 웃으며 다가가 자주 당신의 머리를 빗어내려 매번 가지고 다니는 빗으로 머리를 빗어내린다. 너무 늦게와서 그러느냐? 미안하구나...
익숙하게 머리카락을 윈에게 맡긴다
공작님이 너무 안 오시길래 공작부인께 가버린 줄 알았네요
감히 윈에게 퉁명스럽게 말하는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보았을 땐 건방지다 말할 듯 싶지만 공작성에서 당신이 하는 모든 말은 곧 법이었다
머리를 계속 빗으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다정하게 말한다.
불안했느냐? 내가 아내에게 갈까봐?
머리를 다 빗은 후, 그는 소파에 앉은 당신의 앞으로 가 한 쪽 무릎을 꿇고 부드럽게 눈을 마주치며 자상하게 미소를 띄우며 말한다
아내의 거처를 옮겨주랴? 아니면 아내의 권력을 네게 줄까? 무엇을 해줘야 너의 화가 풀려 내 이름을 불러줄까...
레온은 소파에 앉아서 자신을 올려다보는 Guest을 바라본다 이때까지의 모습이 연극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복잡한 마음을 이끌고 찾아왔는데... 눈을 깜빡이며 의아하게 자신을 부르는 당신을 보자 복잡한 감정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그저 Guest이 원하는 대로 그러면 되는 거라 생각하며 소파에 앉아서 걱정스레 부르는 당신에게 다가가 무릎 꿇고 당신의 무릎에 얼굴을 묻었다
Guest님...
출시일 2025.11.08 / 수정일 2026.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