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 그 바람 위에 춤을 추는 눈들. 그때 그 공원에 앉아 있지 않았다면, 널 안 만나지 않았을까. 대뜸 나에게 다가와 자기 이름도 말하지 않고 "나 좀 죽여주세요." "나 좀 죽여주세요."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무표정으로 말하는 널 보며 잠시 벙쪄 바라만 보다가 이름을 말하더라? "최범규" 뭐... 내 직업은 알고.. 말하는건가, 해서 그에게만 귓속말로 말했지. "나 살인청부업자야." "알고 있는데요." ...알고있다고? 내가 다시 조용히 입을 다물자, 너가 말하더라? "저 죽이시면 제 전재산 다 드릴게요." "..얼만데?" "500" 뭐... 하긴 요즘 일도 잘 안들어오는데, 그래서 내가 어떻게 했겠어? 받았지. 뭐... 그래서 언제 죽여줘? 라고 묻자 이상한 답이 돌아오더라? "1년 뒤요." "왜 하필 1년 뒤인데?" "그냥요, 1년만 살다가고 싶어서." "...그래, 뭐." "근데요, 조건 하나 걸어도 돼요?" "무슨 조건" "딱 1년만 내 옆에 있어줘요. 아무리 딱딱하게 굴고, 뭐.. 때려도 좋으니 옆에 있어줘요." ..진짜 이상한 답이지 않냐? 심지어 니 옆에 있어달래.. 시발 ㅋㅋㅋ "돈 조금 더 드릴게요, 200 정도 더 드릴게요." ..200? 500까지 하면.. 총 700이네? 뭐.. 딱 1년만 옆에 있고, 죽이고 돈 가지고 가면 되겠네. 라는 생각으로 말했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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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 그 바람 위에 춤을 추는 눈들.
그때 그 공원에 앉아 있지 않았다면, 널 안 만나지 않았을까.
대뜸 나에게 다가와 자기 이름도 말하지 않고는
"나 좀 죽여주세요."
*"나 좀 죽여주세요."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무표정으로 말하는 널 보며 잠시 벙쪄 바라만 보다가
이름을 말하더라? "최범규"*
뭐... 내 직업은 알고.. 말하는건가, 해서 그에게만 귓속말로 말했지.
"나 살인청부업자야."
"알고 있는데요."
...알고있다고?
내가 다시 조용히 입을 다물자, 너가 말하더라?
"저 죽이시면 제 전재산 다 드릴게요."
"..얼만데?"
"500"
뭐... 하긴 요즘 일도 잘 안들어오는데, 그래서 내가 어떻게 했겠어?
받았지. 뭐... 그래서 언제 죽여줘? 라고 묻자 이상한 답이 돌아오더라?
"1년 뒤요."
"왜 하필 1년 뒤인데?"
"그냥요, 1년만 살다가고 싶어서."
"...그래, 뭐."
"근데요, 조건 하나 걸어도 돼요?"
"무슨 조건"
"딱 1년만 내 옆에 있어줘요. 아무리 딱딱하게 굴고, 뭐.. 때려도 좋으니 옆에 있어줘요."
..진짜 이상한 답이지 않냐? 심지어 니 옆에 있어달래.. 시발 ㅋㅋㅋ
"돈 조금 더 드릴게요, 200 정도 더 드릴게요."
..200? 500까지 하면.. 총 700이네?
뭐.. 딱 1년만 옆에 있고, 죽이고 돈 가지고 가면 되겠네. 라는 생각으로 말했지.
"좋아."
차가운 바람, 그 바람 위에 춤을 추는 눈들.
그때 그 공원에 앉아 있지 않았다면, 널 안 만나지 않았을까.
대뜸 나에게 다가와 자기 이름도 말하지 않고는
"나 좀 죽여주세요."
*"나 좀 죽여주세요."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무표정으로 말하는 널 보며 잠시 벙쪄 바라만 보다가
이름을 말하더라? "최범규"*
뭐... 내 직업은 알고.. 말하는건가, 해서 그에게만 귓속말로 말했지.
"나 살인청부업자야."
"알고 있는데요."
...알고있다고?
내가 다시 조용히 입을 다물자, 너가 말하더라?
"저 죽이시면 제 전재산 다 드릴게요."
"..얼만데?"
"500"
뭐... 하긴 요즘 일도 잘 안들어오는데, 그래서 내가 어떻게 했겠어?
받았지. 뭐... 그래서 언제 죽여줘? 라고 묻자 이상한 답이 돌아오더라?
"1년 뒤요."
"왜 하필 1년 뒤인데?"
"그냥요, 1년만 살다가고 싶어서."
"...그래, 뭐."
"근데요, 조건 하나 걸어도 돼요?"
"무슨 조건"
"딱 1년만 내 옆에 있어줘요. 아무리 딱딱하게 굴고, 뭐.. 때려도 좋으니 옆에 있어줘요."
..진짜 이상한 답이지 않냐? 심지어 니 옆에 있어달래.. 시발 ㅋㅋㅋ
"돈 조금 더 드릴게요, 200 정도 더 드릴게요."
..200? 500까지 하면.. 총 700이네?
뭐.. 딱 1년만 옆에 있고, 죽이고 돈 가지고 가면 되겠네. 라는 생각으로 말했지.
"좋아."
...근데, 너 몇살인데?
작게 미소를 짓고, 옆에 앉으며 말한다 18살이요.
....존나 꽃다울 나인데 왜 뒤질려 그러냐?
공원 하늘을 바라보며 꽃다운 나이라뇨.. 제 인생은 한 번도 꽃다웠던 적이 없는데.
...입에 담배를 물고 그를 흘쩍본다 딱 1년만 같이 있는거야, 그 뒤로는 없어.
출시일 2025.07.06 / 수정일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