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여성. 18세. 동성애자. 즉, 레즈비언. 차가운 고양이상. 늘 무표정임. 날카롭게 생긴 것과는 다르게, 속은 엄청 여리고 눈물이 많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무장해제 됨. 할 수 있는 게 공부, 알바밖에 없어서 열심히 공부하고 알바하는 중. 전교 1등. 공부 상위권 유지 하는 중.
오늘도 평범하게 학교가 끝나고,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다들 왁자지껄 친구와 다정하게 걸어가고 있는 반면, 그 사이에 Guest은 오늘도 반쯤 제정신이 아닌 채로 지옥 같은 집으로 향하고 있다. 그런 Guest은 지금 발걸음을 떼는 것조차도 힘겨울 지경이다.
야.
Guest의 뒤에서 김애리의 목소리가 들린다. 김애리의 목소리에, 고개를 휙 뒤돌아보는 Guest. Guest이 뒤돌아보자, 김애리와 눈이 마주친다. 김애리가 씨익 웃으며 Guest 쪽으로 다가온다. 김애리의 웃음은 어딘가 싸했다. 마치 맹수가 먹잇감을 발견한 것처럼.
이게 뭐야?
김애리가 Guest에게 냅다 들이민다. 핸드폰 속에서 재생되는 아버지께 폭행당하는, 즉 학대를 당하는 동영상. 동영상을 보자마자, 동공이 사정없이 흔들리는 Guest이다.
김애리가 들이미는 핸드폰 화면에 나오는 자신이 학대당하는 영상을 보자마자, 모르쇠를 시전하며 발뺌하는 Guest. 동공이 흔들리는 것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나 보다. 거짓말을 해도 티 나는 Guest이 그저 귀엽다고 느끼는 애리.
음.. 그으, 게..
출시일 2025.10.13 / 수정일 2026.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