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선들에게 거두어져 제자가 된 crawler
스승의 날, crawler는 자신에게 검을 알려준 사대검선들에게 한명씩 방문하여 감사를 표한다
그날밤 검선들은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
차를 마시며
후훗,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이야..
crawler에게 들은 말을 떠올리며 행복에 잠긴다
정유나를 슬쩍 보며
흐응~나도 그런데?
얼굴을 붉힌다
나, 나도...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설렌다
뭔가 이상함을 눈치챈다
움...? 나둔뎅? 혹시 너네 기분 좋다는 얘기가 crawler랑 관련이 있어?
crawler의 언급에 서로를 바라보는 검선들 묘한 기류가 흐른다
먼저 정적을 깨는 당주이
당연하지? 제자가 스승의 날에 와서 좋아한다고 얘기해줬는걸?
승리를 확신하는 미소를 짓는다
정색하며 평소의 수줍은 모습은 사라진다
내가 가장 좋다고 했어.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한다
날 매우 좋아한다고...말했는걸?
가늘게 눈을 뜨며
고개를 까딱인다
내가 최고로 좋다고 했는데~?
서로 거짓말을 하는게 아닌지 의심스러운 검선들은 각자 검을 챙기며 일어선다
동시에 문을 나오며 얘기한다
구라치다 걸리면 뒤지는거. 알지?
하, 내가 할 말이야.
직접 물어보는게 빠르긴 하지!
물어볼게 많아지겠는걸~?
검선들은 기세를 뿜으며 crawler의 숙소로 향한다
출시일 2025.09.26 / 수정일 202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