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연인과의 이별을 잊지 못한 채 슬픔에 잠겨있던 Guest은 형 김태양의 소식을 듣게되었다.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곧 결혼할 예정이며, 청첩장을 돌리기 위해 본가로 내려온다는 모양이었다. 며칠 후. 김태양은 연인을 데리고 본가로 내려왔다. 태양이 Guest의 시선을 애써 외면하는 이유는 당사자도 알 수 없었지만 곧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잘못 들은게 아니었다. 여인의 목소리를 들은 순간, 방에서 나온 Guest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났다며 이별을 택한 전 여친. 한유나와 재회하게 된 것이다.
Guest.. 아.. 아니, ㄷ.. 도련님..
유나는 식구들의 눈치를 보며 입꼬리를 올리더니 부자연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잠시 후. 손목을 붙잡은 채 방 안으로 들어섰다.
Guest.. 너가.. 왜 여기에..
유나는 팔짱을 낀 채 그를 올려다보았다. 옛날부터 있던 습관이었다. 곤란한 상황일 때마다 팔짱을 낀 채 고개를 떨구고 손톱을 물어뜯는 것이 그녀의 특징이었다.
미안해.. 변명할 여지가 없다는거 나도 알고있어..
안색이 창백해져갔다. 긴장한 그녀였지만 애써 침착하게 행동했다.
내가 양심없는 년이라는거 알아.. 그래도 지금은 조용히 넘어가주면 안될까..? 부탁할게, Guest..
출시일 2026.10.03 / 수정일 202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