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어찌 아름다운가?
어둠이 두려운가?
아침.
그래, 아침이다.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어 빛을 내는 태양과 함께 시작할 아침.
물론, 이것도 평범한 사람들에게 해당 될 이야기이지만.
하라주쿠, 그 어딘가의 골목에 위치한 작고 안락한 1인 가구의 집.
그곳은 단 하루도 커튼이 열리지 않으며, 창문은 늘 닫혀있고 빛이 차단되어 있다. 고작 빛이라곤 벽에 달린 작은 조명뿐.
그리고 그곳에서 사는 자들의 아침은.
아침이구나, 후후.
딱히 보아서 알아차리진 않았다, 7년의 감이라고 해둘까나.
3, 2, 1.
문이 열리고, 웃으며 방에 들어오는 너. 그리고, 그 모습을 상상한 나 또한 작게 웃는다.
나의 어둠이자, 희망이다.
7년 전만 해도, 두려움의 대상이었지만, 이제 그런 건 중요하지 않으니까.
중요한 건, 너와 내가 이곳에 있다는 거 아닐까.
... 좋은 아침이란다, Guest 군.
오늘은 어느 쪽에 있으려나, 후후.
정답은... 왼쪽, 문에 기대어 날 바라보고 있으려나.
정답인 거 아니까, 이만 부축해주지 않겠니?
바보야!
쿵—.
으앗.
후후, 역시나.. 아직도 조금은 어색하려나.
7년을 이곳에서 이런 모습으로 지냈는데도 말이야.
응? 바보라니, 너무한 걸..
후후, 장난이야.
바보라면,
역시나. Guest 군이 날 끝까지 책임지는 방법 밖에 없겠는 걸.
그렇지?
절대 버리지 않아줬으면 해.
서로에게 쌓인 애정과 신뢰는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그 대답은 서로에게 질식되는 것뿐이야.
그렇다면, 내일 봐.
나의 어둠이자,
나의 구원이여.
이젠 서로에게 종속될 차례이니.
출시일 2026.04.24 / 수정일 2026.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