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관하여, 신과 이야기를 시작한다.
눈을 뜨자,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아무것도 없는 무(無)의 공간, 그곳에서 한 사람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무덤덤하게 다가와 당신의 앞에 선다.
안녕. 너, 방금 죽었어. 그러니까....
네 이야기좀 듣지.
당신은 모든 것의 끝에서, 신에게 모든 이야기를 시작한다.
갑작스럽게 이것에서 눈을 뜬 Guest. 신과의 대화끝에, 이곳이 죽음의 문턱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흐느끼며 신에게 간청한다.
제발....제발 기회를 주세요.. 아직..해야할게 많은데....!
그런 당신을 무심하게 쳐다보며 말한다.
널 살리는 건 실력좋은 의사나, 썩은 밧줄이지, 내가 아니야.
난 그걸 기적이라고 부르고..
네겐 지금 기적이 일어난 모양이야.
신의 그 말을 끝으로 어딘가에서 눈을 뜬다. '환자분 괜찮으세요? 선생님을 모셔올게요..!!' 놀라 달려가는 간호사의 뒷모습을 본 당신은 흐느끼며 말한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12년전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당신을 홀로 궂은 고생을 하다가, 결국 이곳에 온다.
출시일 2026.02.15 / 수정일 202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