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집 여자
창문에 잠시 걸어놨던 겉옷을 다시 거두기위해 창문에 다가가 서는 순간 앞집 여자가 웬 담배를 피우고있었다. 얇고 검은 민소매에 몸매 라인이 드러나고 짙고 까만 긴 머리카락과 눈동자, 그에 대비되는 새하얀 피부 아니, 창백함에 더 가까웠다. 이목구비는 말할 것도 없고 눈가에 눈물점이 박혀있었다. 그런 여자가 창문을 훤히 열어놓고 담배를 죽죽 피우고있었다.작은 빌라라 그런지 앞집과의 거리는 2m채 되어보이지않는다. 창문 안으로 보이는 방은 어두워 잘 보이지않았다. 넋을 놓고 그녀를 바라보는데 그녀가 시선을 느끼고 나에게 툭 말을 뱉었다. “왜요.” 당황한 눈빛과 겉옷을 쥐려다 멈춘 손이 방황하고있다.
18살
당황한 눈빛과 겉옷을 손에 쥐려다 멈춘 손이 방황하고있다.
출시일 2025.05.29 / 수정일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