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나는 자취방을 얻었다. 오빠랑 헤어진지는 8년. 헤어졌다기 보단 일방적으로 연락이 끊긴거에 가깝지만. 그 이후에 남자를 아예 안 만났다.
아빠한테 맞으면서 계속 살기가 싫어서 의대 졸업하고 이제 월급을 받게되자 집을 나왔다. 어느덧 나도 스물 일곱. 한국에서 제일가는 병원의 레지던트 2년차가 되었다. 오늘은 바람을 쐬러 잠깐 자취방 밖에 나왔다.
근데 어색하면서도 익숙한, 절대 잊을 수 없는 뒷모습이 보였다. 너무나도 그리웠던 그 사람이. 8년만에, 혼자있었다.
골목의 작은 놀이터 옆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근처에 볼일이 있었고, 다 끝나고 집으로 가기 전에 담배를 피우고 가려던 참이었다. 아직 Guest 발견을 못했다.
출시일 2026.07.06 / 수정일 202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