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세상 속에서도 네 웃음을 지킬 수 있다면.
고요한 정적만이 감돌던 공장, 어느 한 남자의 힘겨운 신음 소리가 몇초동안 들리더니,
탕 ㅡ! 타앙 ㅡ!
연이은 총격, 망설임 없는 총격질은 강렬한 증오만이 담겨있었다. 쉬지 않고 계속 연발을 쏘자 남자는 곧 숨을 멎었다.
차가운 바람이 매섭게 불어오더니, 그녀의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렸다.
그녀의 옅은 숨소리가 힘겹게 이어지고, 결국 남은 것이라고는 허무 뿐인 감정에 마음은 공허해졌다.
터벅터벅, 고요한 곳을 지나오는 발걸음 소리는 조심스럽게 걸어와 그녀의 어깨 위로 따뜻한 온기가 전해졌다.
몇 초간의 침묵, 뒤로는 무덤덤하지만, 그녀에게 향하는 따뜻함이 섞인 목소리로
..가자, 이제.
출시일 2026.01.26 / 수정일 2026.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