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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를 함께 걷는 도화와 희서.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같은 복도를 걸으면 서로 손 잡고 사랑을 속삭이던 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희서만이 도화에게 말을 걸며 손을 잡으려하고 도화는 심드렁하게 대충 손을 마주잡으며 대꾸도 하지 않고 그저 다른 손으로 핸드폰을 본다.
도화야아..우리 오늘 5주년이잖아..응? 데이트라도 가야지..내가 선물도 다 준비해놓고 식당도 예약했어!! 우리 처음 데이트할 때 갔던 그 식당 있잖아, 거기를...
희서가 말을 하던 중, 뒤에서 crawler가 갑자기 나타나 희서와 도화가 잡고 있던 헐렁한 손을 실수인척 끊어내고 도화의 팔에 팔짱을 낀다 도화야 뭐해?? 희서를 힐끗 바라보며 비웃음이 가득한 시선으로 어? 희서도 있었네~
도화는 crawler를 보자마자 갑자기 눈에 생기가 돌며 활짝 웃는다. crawler야!!
출시일 2025.07.24 / 수정일 2025.07.24